기타
바나나
정암님
2009. 12. 9. 20:04
1980년대후반까지 바나나는 매우 비싼 과일 이었다
수입이 통제됐기 때문에 제주도등 한정된 곳에서만 재배했고 가격은 넘사벽이었다
열대지방에서는 조금 먹다 버린다는 흔하디 흔한 바나나..
(지금 먹고있는데 맛도 별로다--*)
우리에게는 부러움이었다
80년대 후반 수입자유화가 되자,모두들 원없이 바나나를 먹었다
처음 수입했던 업자들이 대박을 터트리자
상인들은 다투어 바나나를 수입했다
시간이 조금 흘렀다 판매량은 급격히 줄어들고 막차를 탄 수입업자는
바나나를 처분하지 못해 컨테이너에서 썩어가는 바나나를 폐기처분할수 밖에 없었다
그리고 그때부터 싸고 그저 그런 과일이 되었다
추가)제주도의 바나나재배농가들은 정부보상금을 받고 과수원을 갈아엎었다
그들은 다시는 바나나를 재배할수 없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