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그리스 부채 문제와 중국 증시 폭락 등이 겹친 상황에서
미 연준이 올해 금리 인상에 나설 뜻을 계속 밝히면서
달러가 다시 강세를 보여줬습니다.
그러면서 국내 원달러 환율도 1150원 선을 넘어서는 등 달러 강세를 실감하게 해주고 있죠.
국내 증시에서도 국제 금융 시장의 불안에 따라서 외인들이 이탈하는 모습도
다시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국제 유가 관련해서도 이란 협상 타결 등도 겹치면서
wti 유가가 50 달러 선도 붕괴되고 했습니다.
유가 뿐 아니라 사실 국제 원자재 가격 전반이 하락했습니다.
이는 이란 핵 협상이 타결의 영향은 사실 적으며
미 연준이 금리 인상의 뜻을 굽히지 않으면서 달러 강세가 지속된 효과라고 봐야겠죠.
달러인덱스가 다시 98 선까지 가면서 달러화로 평가되는 유가 등의
원자재 가격들이 전부 폭락한 것이죠.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17일 경에 금 보유량까지 발표하면서
국제 금 가격을 폭락시키기도 했습니다.
일부에선 중국 정부가 금 보유량을 축소 발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릴 것으로 보입니다.
중국 정부는 금 보유량이 1600톤 대라고 발표했죠.
(이전 전문가들의 예상과는 절반 수준으로 발표된 것이죠.)
이는 세계 5위에 해당하는 것으로 러시아보다 약간 많은 수준입니다.
미국은 8천톤 대를 보유하고 있죠.
전문가들은 중국의 경제력으로 본다면 최소한 5천 톤은 있어야 위안의 국제화를 추진할 때에
위안의 신뢰성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보고 있죠.
그런데 위안의 국제화를 추진 중인 중국이 보유한 금 수준은 너무나도 낮다는 것이죠.
그래서 축소 의혹들이 많이 나오고 있죠.
이에 대해서 중국이 발표한 금 보유량은
대외 준비 자금으로 보유한 금만을 발표한 것이다란 분석이 있습니다.
한마디로 외환 보유고로 보유한 것으로 대외 거래로 보유하고 있는
금만을 발표한 것으로 보인다는 말이죠.
중국은 세계 최대의 금 생산 국가이며 작년에서 한 4-500톤 정도를 생산한 것으로 아는데
중국 내부에서 구입한 금에 대해선 공식적으로 발표하고 밝힐 의무도 없기에
이 부분이 빠졌을 것으로 본다는 것이죠. ( IMF의 SDR에 위안이 포함된다고 해고 )
정확한 진위는 중국 정부만 알겠지만 이제까지 여러 사실들과는 의외의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국제 금 가격을 폭락시켰습니다.
누가 발표하란 것도 아니였는데 시장 전망보다 절반으로 축소된 금 보유량이
갑자기 2009년 이후 처음 발표되고 그러면서 국제 금 가격을 폭락시켜 버린 것이죠.
중국 내부적으로 본다면 이런 중국 정부의 행동은 최근 증시 폭락과 관련해서
개인들의 자금이 증시에서 이탈해서 금 시장으로 가지 못하게 하려던 것은
아니였을까란 생각도 들게 합니다.
중국과 인도는 금에 대한 사랑은 알아줄 정도죠.
2008년에도 증시 폭락으로 많은 개인들이 피해를 봤는데 또 다시 같은 상황이 나오면서
금 시장으로 복귀하려는 개인들도 많았을 것으로 생각은 듭니다.
만일 그래서 금 가격이 오른다면 증시의 회복은 더 어려워지겠죠.
대외적으론 사실 중국이 위안 국제화에 나서고 있는 것이 뻔한 상황에서
국제 금 가격의 상승 심리를 약화시키려는 것은 아니였을까란 생각은 듭니다.
전문가들이 추측하는 중국의 금 보유량이 3천 톤 수준인데 그렇다면 최소한 2천톤 이상을
더 매입해야 할 것으로 볼 수 있겠죠.
이것이 국제 금 가격을 지탱하는 한 요인이기도 하죠.
이런 상황에서 대량의 금 매입이 필요한 중국 정부가 국제 금 가격의 상승을 제어하기 위한 것이
아니였을까 하는 의혹들도 나오고 있죠.
아무튼 중국 증시가 폭락한 이후에 금 보유량이 발표되면서
여러가지 의구심도 생겨나고 있습니다.
금 보유량이 적다는 것은 위안의 강세를 제어하기도 하겠죠.
위안의 신뢰성이 낮아질 테니까요.
아무튼 중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발표한 느낌이 강하게 들긴 합니다.
*중국 정부는 상하이 금 거래소에서 미 달러가 아닌 위안을 통한 결제를 추진 중입니다.
그래서 금 가격을 달러가 아닌 위안으로 표시하기 위해서 추진 중인 상황입니다.
빠르면 올해 안에 이것이 이것이 이루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상하이 금 거래소는 세계 최대의 현물 시장으로 앞으론 런던의 금 거래소와도
경쟁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런 상황에서 중국 정부가 금 보유량을 발표한 것이죠.
중국 정부가 거짓으로 발표하진 않았을 것이고
중국의 발표는 사실이면서 거짓일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그렇고 지금 미국의 경제 상황만을 본다면
사실 지금 금리 인상을 하고 달러 강세로 가야 할 상황은 아닙니다.
미 경제가 지금 회복기라곤 하지만 의심스러운 상황이죠.
그래서 지금은 사실 긴축 정책이 아니라 부양책이 나와야 한다고 보이는데
미 연준이 약간 입장을 후퇴한 느낌은 있지만 여전히 올해 금리 인상의 뜻은 굽히지 않았죠.
아무튼 개인적으로 본다면 지금 재정 부양책이 반드시 나와야 할 상황입니다.
그것이 전쟁을 통한 재정 부양책이든 ( 이라크 전쟁처럼 ) 아니면 2008년 공황 당시처럼
막대한 재정 부양책이 사실 필요한 시점이죠.
문제는 미 정부가 막대한 부채로 인해서
더 이상 대규모의 재정 확대 정책을 하기 어렵다는 것이죠.
미국 내에선 공화당의 강경파들이 재정 부양책에 반발이 크죠.
티파티가 대표적이고.
이 같은 상황에서 사실 정상적으론 재정 부양이 불가능하겠죠.
이것이 가능할려면 두 가지의 길이 있긴 합니다.
하나는 전쟁입니다.
전쟁을 하는데 긴축 재정을 하라고 압박할 수가 없겠죠.
전쟁에선 일단 승리가 중요하지 긴축 재정으로 빚 갚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니까요.
또한 이러한 정책은 공화당 강경파들도 찬성하는 바이죠.
기업 연구소(AEI)의 코흐 형제가 지원하는 공화당의 티파티도 이는 감사할 따름이죠.
이들은 민간군사기업에 이권이 있기에 군비 증강을 통한 재정 확대엔 반대하지 않죠.
그래서 전쟁을 택한다면 재정을 확대할 수 있어서 미 경제 회복을 지원할 수 있죠.
이는 또한 군사 산업만이 남은 기형적인 미 경제 구조에서 아주 효과적인 경기 부양책이
되어줄 겁니다.
문제는 빚더미에 더 깔려갈 것이고 결국 이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선
미국은 이젠 세계 대전밖엔 답이 없게 되겠죠.
* 이미 사실 지금도 러시아의 글라지예프 (푸틴 경제 고문)는 미국이 역사적으로 봐도
갈 길이 정해져 있다고 보고 있죠.
바로 세계 대전으로 위기를 탈출 할 수 밖에 없으며 과거와 똑같은 상황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아무튼 그렇고 또 하나는 경제 공황이겠죠.
2000년이나 2008년처럼 공황을 발생시킨다면 경제 불황의 탈출을 명분으로
막대한 재정 부양이 가능해지죠.
29년의 대공황의 상황은 벗어나야 한다는 명분으로 자행되는 각종 재정 부양책이
가능해지는 것이죠.
이 또한 공화당의 강경파들도 반대하지 않죠.
이러한 공황에선 당연히 금융 시스템을 살린다는 명분으로
월가의 은행들에게 막대한 구제 자금이 집행되는데 이들의 로비를 받는 강경파들이
반대할 일은 없겠죠.
미 거대 기업들의 이익을 대변하는 티파티도 당연히 찬성이겠죠.
미 국민들도 전쟁 또는 경제 공황에선 마찬가지죠.
이런 상황에서 재정 확대는 미 국민도 전부 찬성하게 되는 것이죠.
아무튼 당장 이런 정책이 나온다는 말은 아닙니다.
작년 10월 말 연준이 양적완화를 완전히 중단한 이후에 국제 금융 시장의 움직임은
또 다른 부양책이 필요한 모습으로 계속 가고 있는 것으로 보여집니다.
개인적으로 이것이 전쟁이 아닐까 생각하기도 했는데
공황일 가능성도 있어 보이긴 합니다.
그 공황이 반드시 미국에서 시작된 공황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과거 97년 아시아 외환 위기와 확산 그리고 이를 명분으로 한
미국의 대대적인 경기 부양의 정책처럼 흘러 갈 수도 있다고 생각은 듭니다.
시기는 아직 알 순 없으나 아주 빠를 수도 있고 (올해 안)
아니면 내년 이후일 수도 있어 보입니다.
결론은 미 경제의 상황으로 봤을 때는 지금은 긴축 정책을 할 상황은 아닌 것으로 보이며
재정 부양책이 필요한 시점으로 보인다는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