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카나무는 남미 안데스 지역에서만 자란다. 그런 연유로 북미와 유럽의 부유한 코카인 사용자들의 수요를 맞추려고, 중남미의 많은 국가들이 고통받고 있다. 현지인들은 코카잎을 그냥 질겅질겅 씹어 먹는다. 허기, 갈증, 고통, 피로를 잊게 해주기 때문이다. 코카잎의 성분을 분석해보면 코카인 성분은 1퍼센트뿐이고, 나머지 99퍼센트는 비타민과 무기질이다. 중남미는 환경상 비타민을 섭취하기 어려운데, 코카잎이 원주민의 건강을 지키는 데 나름 역활을 해온 것이다. 참고로 남미 여행 중에 고산병에 시달리면 현지인들이 코카차를 권한다. 마시면 고산병이 상당히 완화된다. 스페인이 남미를 식민지로 만든 후, 300년간 원주민들은 광산에 끌려가 강제노동에 시달렸다. 이때 스페인 약탈자들은 원주민들에게 밥 대신 코카잎을 주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