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에 사용했던 도편들 (출처:위키백과) 기원전 508년 참주정을 타도하고 아테네의 권력을 장악한 클레이스테네스는 또다른 독재자의 출현을 막기위해 도편추방제를 도입했다. 도편이란 도기(테라코타) 파편이다. 당시의 종이는 파피루스를 재료로 만든 것이라 가격이 비쌌다. 반면 도기는 아테네의 주요 수출품 중 하나일 정도로 흔했고, 그 파편은 버리기 힘들 정도로 많았다. 아테네인들은 이 도편을 투표 용지로 사용했는 데, 가지고 다니는 작은 칼로 도편에 문자를 새겨 의사표시를 하였다. 여담이지만 오늘날에도 투표지에 O, X로 가부를 표시하는 나라들이 상당수인데 2500년 전에 도편에 누구의 아들 누구라고 문자로 표시했다니 아테네 시민들의 식자율이 상당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문맹자도 많아서 글을 아는 이에게 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