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보수공사가 시행되어 1964년 끝났지만 그후 석굴암은 물바다가 되었다.
준공2년뒤 에어컨을 설치, 강제로 습기제거를 시행했고, 그로부터 50년이 다된 오늘날까지도 석굴
바로 옆에 붙은 기계는 진동소리를 내며 하루24시간 1년 365일 계속 돌아가고 있다.
1971년 석굴보존을 이유로 석굴입구에 유리벽을 치고 일반 관람객의 출입을 금지시키고 있다.따라서 현재 관람객들은 유리창너머에서 본존불을 쳐다보고 나오고 있다. 참 허망하다
현재 석굴암 입장료 4000원이 싼편이 아닌데, 유리창너머에서 한번 흘깃보고 나오는데 대한
관람객들의 불만이 쇄도하고 있다.
답사 포인트)
1.석굴암은 세계유일의 인공석굴이다.
2.본존불의 예술적완성도는 더이상 말이 필요없을 정도지만 유리창너머 관람은 권하고 싶지 않다.
차라리 신라역사과학관 관람을 하는것이 낫다.
사업가인 석우일씨가 사재를 털어 만든 사설과학관으로 모형과 도해와 사진자료를 통해 고대인의
과학과 과학정신을 밝히는 역사교육장으로 만들었다. 석굴의 내외구조, 원형추정 논쟁의 대상을
모두 수용하는 석불암 석굴모형 8개를 제작하여 석굴암의 구조와 논쟁내용을 알기쉽게 해놓았다.
강력 추천한다. 입장료는 성인 3000원, 학생 2000원이다.
3.석굴암 3층석탑(보물 911호)
출처:문화재청 홈피
신라석탑은 전탑계통이다. 전탑을 모방한 모전석탑(돌을 벽돌처럼 만들어 쌓은 석탑)인 분황사지
탑이 신라석탑의 시조다.백제석탑은 목탑을 모방한 목탑계석탑이다. 신라가 백제를 멸망시킨후
두 양식을 하나의 형식으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일어났다.의성 탑리탑,감은사지 탑을 거쳐 석가
탑에서 신라석탑의 양식은 완성되었다.석가탑이후의 탑들은 석가탑을 능가할수 없었다.
정해진 형식속에서 이미 최고가 완성되었기 때문에, 석가탑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기존형식을 거부
하는 새로운 형식을 만들던가 아니면 석가탑의 형식을 변형하는 방법뿐이었다.
창조는 어렵다. 따라서 기존형식들을 혼합절충하는 태도들이 나타났는데 석굴암 3층석탑이 대표적
예다. 전형적 형식을 왜곡시켜 하층기단은 원형,상층기단은 팔각형, 몸통은 전형적인 사각형으로
만들어 놓았다.
참고서적)
1. 나의 문화유산답사기(유홍준 저)
2. 김봉렬의 한국건축이야기(김봉렬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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