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아름다운 길

경주 주상절리 파도소리길

정암님 2012. 7. 11. 03:34

경주시 양남면 하서항에서 읍천항까지 이어지는 1.7Km 해안지대로 다양한 모습의 주상절리가

늘어져 있다. 원래 이길은 부산에서 고성까지 동해안을 따라걷는 파도소리길의 일부였지만 주

상절리가 펼쳐놓은 장관이 아름다워 이 길만을 찾아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다.

과거에는 군부대초소들이 줄지어 있던 곳이어서 알려지지 않았지만 최근 초소들이 철수하면서

그 비경을 드러내게 되었다.

주상절리란?

마그마에서 분출한 1000℃ 이상의 뜨거운 용암은 상대적으로 차가운 지표면과 접촉하는 하부와

차가운 공기와 접촉하는 상부에서부터 빠르게 냉각된다. 빠르게 냉각하는 용암은 빠르게 수축되

어 용암의 표면에는 가뭄에 논바닥이 갈라지듯 오각형 혹은 육각형 모양의 틈(절리)이 생기게 된

다. 이렇게 냉각수축 작용으로 생긴 틈이 수직방향으로 진행되어  기둥모양의 틈이 생기게 되는데

이를 주상절리(柱狀節理, columnar joint)라 한다.

한국에서는 제주도,한탄강,무등산 정상부,경주해변에서 주로 볼수 있는데,경주 지역의 주상절리

는 주름치마, 부채꼴모양, 꽃봉우리 등 다양한 형태의 주상절리가 옹기종기 모여있는 것이 특징으

  푸른바다와 어울러져 보이는 풍경이 매우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