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편 제주도편>을 요약 정리함.
< 제주답사 일번지( 제주도다운 것을 찾아서..)>
조천읍은 묵은 동네여서 인문의 향기가 떠돌고, 구좌읍은 오름과 초지, 바다가 어울러져 자연과 제주인의 삶의
속살을 느낄 수 있다.
*세화리에서 하도리 거쳐 종달리에 이르는 해안도로: 가장 아름다운 드라이브 코스/ 성산 일출봉 배경
1. 와흘 본향당
:제주는 섬이라 무속이 성한 곳이다. 엣날에는 마을마다 신당이 있었다는 데, 이를 본향당이라 부른다.
지금도 300곳이나 남아 있는데 이중 와흘 본향당, 송당 본향당, 수산 봉향당, 세미 하로산당, 월평 다라쿳당이
대표격이다. 제주는 1만 8천의 신이 살고 있는 제신의 고향으로 산에는 산신당, 바다에는 해신당, 마을에는 본
향당이 있다.
2. 조천읍
:제주의 화북과 함께 제주의 관문으로 오래된 항구다. 때문에 일찍부터 고을이 형성되었고, 걷다 보면 묵은 동
네의 낯익음을 느낄 수 있다.
조천진의 성벽/ 연북정(성벽의 망루)/ 조천연대( 연기로 위급을 알리던 시설, 전망이 좋다)/ 조천읍내/ 자근
돈지(공동 목욕탕)/ 조천리 원담(인공 고기잡이 시설)/ 북촌리 너븐숭이(4.3사건 학살지)/신촌리 덕인당 보리
빵집
3.오름
: 기생화산으로 330곳이 있다 한다. 정상부의 분화구를 굼부리라고 부른다.
오름은 제주인들의 뼈를 묻는 곳이라 무덤을 둘러싼 돌담(산담)이 여기저기 보이는 데 이국적이다.
다랑쉬 오름 (전형적 오름의 대표격, 일명 오름의 여왕, 남동쪽 경사면의 소사나무 숲. 산담)
용눈이 오름 (다랑쉬 오름 에서 1km 거리, 여러 개의 분화구가 겹쳐지며 능선이 연이어짐, 환상적)
거문 오름 (제주 동북지역 용암동굴의 모태.북동쪽 면이 터진 말굽형 분화구로 울창한 원시림 존재,사전예약)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평생 제주의 오름을 사진으로 담았던 김영갑의 작품 전시관)
4. 용암동굴
: 만장굴/ 감녕사굴/ 용천동굴
5. 성산 일출봉
: 10만년전 바다속에서 수중 폭발한 화산체, 분화구 풍광이 일품
6. 섭지코지
: 해안선 높은 벼랑에서 바다를 내려다볼 때가 으뜸
7. 하도리의 해녀 문화
: 제주해녀 항일기념탑/ 해녀 박물관(전망대)/ 세화리 갯것할망당(해녀 신당)/ 별방진/ 하도리 해녀 불턱(해녀
들의 쉼터)/ 종달리 돈지할망당(어부와 해녀들의 당)
<한라산>
1. 백록담
2. 영실
: 제주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는 사람들이 많다.
윗세오름 등반코스(해발 1700미터)는 어리목 코스(4.7km)와 영실 코스(3.7km)가 있다. 한나절 코스로 한국에
서, 어쩌면 세계에서 가장 환상적이면서 가장 편안한 등산길일 것이다. 영실코스는 윗세오름을 올려다보며 오
르다 보면 백록담 봉우리의 절벽이 드라마틱하게 나타나는 감동이 있고, 내려오는 길은 진달래밭 구상나무숲
아래로 푸른바다가 무한대로 펼쳐지는 눈맛이 장쾌하다. 더하여 승용차가 영실 휴게소까지 올라갈 수 있어서
2.4킬로(40분) 다리품을 생략할 수도 있다. 산은 변덕이 심해, 일기가 불순할 때는 영실 매표소와 윗세오름 매
점에 날씨 상황을 알아봐야 한다.
계곡/ 오백장군봉의 기암괴석/ 진달래 능선(봄)/ 구상나무 자생군락/ 윗세오름
<고대 탐라국를 찾아서>
1.탐라국 형성 이전의 흔적들
a>삼성혈(입장료 2500원)
:제주 고씨, 부씨, 양씨의 시조 탄생설화지
홍살문 앞의 돌하르방 한쌍은 관덕정 돌하르방과 함께 제주 돌하르방의 대표작.(현재 제주에 있는 오리지널 돌
하르방은 47기)/ 삼사석비/ 삼양동 선사유적지/ 삼양동 검은 모래해변(검은 모래가 깔린 독특한 풍광)
2. 탐라국에서 제주도까지
a>불탑사 오층석탑
b>항파두리성(삼별초)
c>제주목 관아, 관덕정(광장, 돌하르방)
d>동자복,서자복(고려시대 제작된 것으로 추측되는 돌미륵)
*용두암: 제주는 기암괴석으로도 유명한데 그 중 압권은 용두암이다.
e>무근성/ 선덕대/ 오현단/ 제주성터/ 국립제주박물관/ 제주민속자연사박물관
*사라봉(제주박물관 뒷산, 낙조가 아름답다. 초입에 김만덕 묘와 기념탑)
*제주시에서 숙박한다면 아침 산책은 한라수목원에서 ,저녁은 사라봉으로 가서 낙조를 감상하는 것을 추천.
*한라수목원: 제주시에서 차로 십분 안짝, 제주의 나무를 볼수 있다.
<제주의 서남쪽>
중산간마을을 잇는 1136번 일주도로는 옛길을 따라 만든 데다가 위로는 한라산, 아래로는 바다가 따라붙어 드라
이브 코스로 제격이다.
1. 빌레못동굴: 애월읍, 전세계에서 가장 긴 용암동굴, 구석기유적지, 비공개
2. 한림공원: 협재읍, 입장료 11000원(성인)
3, 명월리: 명월성/ 팽나무군락
4. 산방산, 용머리해안
:제주도 해안의 아름다움을 느낄려면 동북쪽의 성산 일출봉과 섭지코지, 서남쪽의 산방산과 용머리해안을 둘러
보아야 한다. 한라산, 성산 일출봉, 산방산은 제주의 3대 산으로 그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이 제각각이다.
통합입장료(2500원): 산방산 입장료(1000원) 용머리해안 입장료(2000원)
a>산방산: 오르기보다 멀리서 가까이서 바라볼 때 그 신비감이 더하다.
산방산 서남쪽 중턱 해발 200미터 되는 곳에 굴이 있고 그 안에 불상을 안치한 산방굴사가 있다. 이곳에
서 발아래로 내려다보이는 용머리해안 풍경이 장관이다. 또 산방굴사에서 용머리해안으로 이르는 길 중
간에 연대가 있는데, 이곳에서 먼바다와 산방산의 아름다운 풍경을 번갈아 바라보는 것도 좋다.
b>하멜상선 전시관: 실물 크기의 80%..이유는? 예산 부족, 실제 표류지 논란(차귀도가 유력하다한다)
c>용머리해안:바다쪽으로 내려가 깍아지른 벼랑을 바라볼 때 탄성, 사암층 암벽이 장관
5. 제주 올레 10코스 중 절반(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
올레꾼들이 첫손을 꼽는 제주올레의 하이라이트
사계리해안에서 형제섬을 바라보면서 한반도 최남단 산인 송악산에 올라 멀리 마라도와 가파도를 조망하고 모슬
포 알뜨르 들판으로 내려오는 해안길
a>사계리해안길: 파도소리, 일출, 사계리 발자국 화석
b>송악산(절울이오름:물결이 운다는 뜻): 송악산 절벽의 일본군 진지동굴, 정상부의 풍광이 으뜸
c>알뜨르 들판: 제주에서 보기드문 비옥한 땅
일제의 비행장/ 백조일손지묘
6. 대정읍
추사유배지/ 제주 추사관/ 대정읍성/ 대정향교/ 인성리 방사탑/ 모슬포/ 육군 제1훈련소 터/ 강병대 교회
*추사유배지에서 대정향교에 이르는길: 도보 한시간, 역사의 향기를 만끽할 수 있고, 단산의 기이한 풍광과 밭담
이 장대하게 펼쳐지는 들판의 아름다움이 있고, 제주의 또다른 돌문화인 방사탑을 만날 수 있는 환상적인 길
<가시리에서 돈내코까지>
사람들이 제주에서 가장 감명받는 곳이 천연림이다
견월악의 제주마 방목장/ 비자림로의 삼나무 가로수길/ 사려니 숲/ 절물 휴양림/ 산굼부리/ 교래리 자연휴양림/
비자림/ 위미리 동백나무 군락
1. 가시리:
조랑말박물관(옥상 전망), 잣성(목장의 경계 돌담),
따라비 오름:세 개의 굼부리가 중첩되면서 만들어진 능선의 아름다움(용눈이 오름과 비견), 가을 억새꽃
녹산장 유채꽃길: 제주에서 유채꽃이 가장 많이 심어진 곳(봄), 아름다운 길 100선
2. 사려니 숲길: 약 15km
전구간은 1년에 한번(5월) 개방, 붉은색 작은 알갱이 화산석인 송이, 사려니 오름 정상부의 풍광
삼나무 편백나무의 인공재조림을 통해, 인간의 간섭이 만들어낸 자연공원
3. 산굼부리
제주에서 가장 큰 굼부리, 화산이 터질 때 얼마나 폭발적이었는지 느낄 수 있다.
4. 교래리 자연휴양림(곶자왈)
전형적인 곶자왈 지역. 곶자왈은 제주에만 있는 특이한 지형으로 곶은 숲을, 자왈은 가시나무와 넝쿨이 헝클어
진 상태로 엉켜 있는 것을 뜻한다. 화산폭발 때 점성이 높은 크고 작은 암괴가 쪼개지면서 분출되어 들쭉날쭉한
요철 지형을 이룬 것이다. 엄청난 양의 암괴덩어리가 쌓여 있기 때문에 지하수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그래서
삼다수마을이 되었다. 또 이 돌은 수분을 함유하고 있기 때문에 양치식물이 살기 좋은 환경이고 보온, 보습효과
를 일으켜 북방한계식물과 남방한계식물이 공존하는 숲이 되었다.
엣날엔 곶자왈이라면, 농사를 짖지 못하는 황무지였다. 곶자왈은 서쪽의 애월, 서남쪽 한경, 인덕, 동쪽 조천,함
덕,구좌,성산에 퍼져있다. 곶자왈 평지에는 풀만 자라는데, 특히 동쪽 곶자왈은 지역이 방대해서 옛부터 말목장
으로 이용하고 있다. 교래리는 벌목에 의해 1차 원시림이 파괴되었으나 2차 자연림을 형성하면서 자연생태계가
천이하는 과정도 보여주는 곳이다.
5. 남원
귤은 같은 제주라도 산남(한라산 남쪽)귤을 알아준다. 특히 남원 지방이 유명하다./ 해안도로의 풍광
6. 서귀포
감귤박물관/ 이중섭미술관(그리움)/ 천지연폭포/ 정방폭포/ 주상절리
7. 돈내코
제2산록도로(1115번)/ 한라산 비경 중 하나/ 제주 한란의 자생지
<제주 4.3 평화공원>
제주시 소재
'여행,답사 > 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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