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경북북부배낭여행기(3) 하회마을

정암님 2007. 10. 16. 00:23

                          하회마을의 골목길

하회마을은 배모양지세라 돌담을 쌓지않는다(돌이 가득차면 배가 가라앉는다고 생각한다)

 지금 하회는 요동치고 있다 하나는 급속한 상업화의 물결이다 민박과 음식점들이 늘어나고 있다

물론 먹고 사는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없다 하회의 본모습과 조화되기를 바랄뿐이다

   다른하나는   현대문명과  적극적인 어울림이다  좋은방향으로 흘러가기를 바랄따름이다

 류성룡선생의 종가인 충효당이다 임진왜란에서 조선이 승리할수 있었던 것은 이순신장군같은 무장들의 힘도

컸지만 행정,재정,외교등 모든것을 총괄하여 수행했던 류성룡선생의 공도 그 못지않았다

                            하회마을 건너편에 있는 부용대 여기서 하회마을을 바라보는 경치가 또한 일품이다

하회마을에서 부용대로 실어주는 나룻배가 있다  왕복2000원이다 그런데 노로 강바닥을 밀고있다

수심이 2m정도밖에 안된다는 것이다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

 

                                                   부용대에서 바라보는 하회마을(동영상)

                                         코스모스로  가득한 하회마을 가는길

하회마을을 관람하고 풍천면 가일마을을 가보려고 했으나 시간과 교통편을 확보하지 못해 포기하고 말았다

내가 그마을을 가보려고 한것은 몇년전에 읽었던 조선사상범검거집이란 책에서 나오는 권오설이란 인물에게

강렬한 인상을 받았기 때문이다

어두운 식민지시대 일단의 청년지식인들은 그렇게 살아갔던 것이다

안동은 사실 가장많은 독립운동가를 배출한 고장이다 비록조선조에 남인에 속해 찬밥대우를 받았지만

그것에 연연하지않고  민족해방을 위해 많은 안동의 선각자,젊은이들이 싸우다 죽어갔다

 권오설, 권오직, 김동삼, 김재봉, 김지섭, 안기성(정재윤), 유화영(유림), 이육사등이  바로 그들이다

다시 안동시내로 들어왔다 내일은 퇴계선생의 일대기를 따라 둘러보아야 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