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드라마,영화

라이어 게임 ...기억나는 일드들

정암님 2010. 1. 19. 03:02

나는 일드(일본드라마)를 좋아하지 않는다

일드는 다양한 소재와 한주제를 집중적으로  파헤침으로서 일드특유의 재미를 선사한다

또한 상당수는 원작이 인기 만화나 소설이어서 스토리가 탄탄하다

하지만 바탕에 지나치게 깔리는 코믹성은 드라마의 현실성을 깍아 먹는다 꿈속을 헤메는 것처럼..

그래서 나는 미드를 좋아한다 현실적이고 구체적이기때문이다

그러나 그중에서도 몇편 기억에 남는 일드가 있었으니....

 

1.라이어 게임

 

                                                             토다 에리카 (칸자키 나오 역)

동명의 만화를 바탕으로 드라마로 만들어져 현재 시즌2를 방영하고 있다 바보처럼 정직하기만 한 칸자키는

음모에 빠져 서로가 속이고 배신해야만 이기는 라이어 게임에 참가하게 된다 이에 칸자키는 천재사기꾼

야키야마에게 도움을 청한다 거절하는 야키야마에게 바보처럼 정직하게 살면 안되냐고 절규하는 칸자키,

알수 없는 감동을 받은 야키야마는 칸자키를 돕기위해 게임에 뛰어드는데...

잠시도 눈을 떼지 못한다 그 어떤 드라마도 따라오지 못할 최고의 흡인력을 지닌 두뇌게임

시간이 지날수록 드러나는 인간의 추악한 모습 그 검은 그림자들,배신과 음모속에 속절없이 당하기만

하는 칸자키에게 당신의 분노는 폭발한다 ...

떠오르는 일본의 신성 토다 에리카 주연..강추!!!

 

2.전차남

2005년 반영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오타쿠와 마음의 상처를 가진 여자의 순애보

지하철에서 우연히 주정뱅이의 행패로부터 한 여자를 구해주면서 사랑은 날아온다

당황한 오타쿠는 독신남사이트에 도움을 청하는데...

진부한 스토리를 알콤달콤 재미있고 깔끔하게 처리한 잘 만든 드라마  마음이 따뜻해진다

일본 CF계의 여왕인 이토 미사키가 상대 여인인 에르메스역으로 출연했다

 

3 백야행

현재 세계추리문학계는 일본과 구미로 양분되어 있다  그 일본을 대표하는 추리작가가 히가시노 게이고다

히가시노의 작품은 소설,드라마,영화가 모두 흥행할정도로 작품성이 높다

그는 범인의 입장에서 쓴다 왜 그렇게 할수 밖에 없었는지..

그것이 묘한 감정이입을 불러 일으키며 우리를 몰입하게 한다

부모를 살해한 두 아이..그들은 서로에게 빛이고 어둠이었다

하얀 어둠속을 한길벼랑을 걷는것처럼 조심스럽게 걸어간다 서로를 보호하면서...

처절한 파멸에 이르기까지 살기위해 바둥거렸던 두남녀의 비극적 이야기 ..백야행

히가시노 게이고 원작의 2006년 작 일본드라마  백야행

일본 청순미인의 대명사 아야세 하루카 가 주연했다  소설보다 드라마가 떨어진다는 평이지만

무거운 소설의 분위기를 잘 드러냈다

 

4 하게타카

금융자본의 탐욕스런 사냥개 벌처펀드를 다룬  2007년작 6부작 드라마

벌처펀드는 재무위기에 처한 기업의 자산을 헐값으로 사들이거나,아예기업을  헐값에 인수 자산매각,

구조조정,인원대량감축들을 통해 단기간에 기업재무구조를 개선시킨후 매도하여 높은 수익을 올리는

펀드다

6부작이라 내용은 단순하지만 빠른 진행속도와 배우들의 실감있는 연기는 왜 이작품이 명품대열에

드는지를 설명해준다

한번 빠져들면 끝을 보게 하는 드라마

돈이 없어서 생기는 비극과 돈이 많아서 생기는 비극을 절묘하게 대치시킨 드라마

반영당시 시청율이 7%에 머무르는 참패를 당했지만 국제대회에서 드라마부분대상을 수상하고

다시 반영된 화제의드라마

반전부분의 설득력이 약하지만 일드매니아사이에는 명품으로 꼽기에 주저하는 이가 없다

 

5 갈릴레오

히가시노 게이고원작의 2007년도 작품

이해할수 없는 현상으로 사람들이 죽어간다 그 죽음의 진상을 추적해가는 천재물리학자 유카와

매회마다  상상을 뛰어넘는  트릭과 추리로 탐정물의 전설이 된 드라마

헤성처럼 나타나 일본 연예계의 정상에 선 미남배우 후쿠야마 마사히루가 열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