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령도의 일출
콩알모양의 작은 자갈이 모래를 대신하고 있는 콩돌해안은 길이 800미터에 폭이 30미터인 자갈밭이다.
백령도지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규암이 파도에 오랫동안 닳아 2-4센치미터의 작은 잔자갈이 된것이다.
콩돌의 색상이 흰색,회색,청색,적갈색등 각양각색이어서, 보기에 아름답다.
용기포 해변
용트림 바위
사곶 사빈은 모래가 이닌 규암가루가 두텁게 쌓여 이루어진 해안으로 비행기 이착륙이 가능할 정도로
단단하다. 실제로 한국전쟁때 유엔군 전초 비행기지로 활용되었으며 그 이후는 해병대의 군수품을 나
르는 수송기들이 사용하였다. 허나 1991년이후 간척사업을 하면서 방조제를 쌓아 해류흐름에 영향을
주자, 일정수압에 의해 유지되던 강도가 약화되면서 비행기이착륙은 흘러간 옛이야기가 되었다.
지금도 바다물이 빠지면 길이 2킬로미터,폭200미터의 사장이 나타나 관광버스가 무리없이 질주할수 있
다. 천연기념물 391호다.
적들의 상륙을 막기위해 해안가에 시멘트말뚝을 세웠다.그 앞에서 어린 소녀가 조개껍질을 줍고있다.
백령도근해는 고대부터 중국 산둥반도로 가는 물길의 길목이었다. 미국의 가상적국은 중국이다. 미국은
오래전부터 중국을 포위하는 포위망을 구축해 왔다. 동북아에서는 한미일삼각동맹이 핵심이다. 그래서
미국은 한일군사동맹의 성립을 오래전부터 희망했다. 이는 중국에게는 큰 부담이다. 장거리 미사일이 발
달하면서, 한반도의 지정학적 위치는 중국의 정치,경제의 심장부인 뻬이징과 동부연안을 겨누는 비수가
됐기 때문이다. 때문에 중국은 끊임없이 그 영향력을 한반도로 확대시키려고 노력했다. 북한에게는 차관
과 저렴하게 공급하는 석유로,남한에게는 중국내수시장을 열어줌으로서 남북한 양국의 목줄을 움켜쥐려
하고 있다. 현재 남한의 최대수출시장은 중국이며, 수출이익의 상당부분도 중국시장에서 나오고 있다. 한
국이 2003년 신용카드대란과 2008년 글로벌위기를 극복한것도 중국시장덕택이다.
미국과 중국의 패권다툼이 치열해져 가는 21세기,어쩌면 중국으로 가는 물길에 위치한 서해5도에서 벌어
지고 있는 충돌은 북한과 남한,그리고 그들 배후에 있는 중국과 미국의 갈등 표현인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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