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이슬람권은 세계의 화약고가 되었나?

왜 이슬람권에서는 분쟁이 갈수록 증폭될까?

이는 이슬람권 전역에 만연한 빈곤과 저개발상황 때문이다.

이런 상황을 극복하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갈등이 이슬람권 분쟁이라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

저개발 원인은 다양하지만, 크게 다음과 같은 요인이 작용하고 있다.

 

첫째, 이슬람권은 건조지대이자 현재 건조화가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지역이다. 구대륙의 사막은 모두 이슬람권에

있고 사막화는 지구 온난화로 더욱 확산되고 있다. 이슬람권의 유일한 자원이라 할 수 있는 석유는 오히려 강대국

의 착취를 끌어들였을 뿐이고 대다수 이슬람권 대중들은 더욱 더 척박해지는 환경의 희생양이 되었다.

 

둘째, 이슬람권의 폭발적 인구성장율이다.

자원과 인구의 불균형은 이슬람권 분쟁의 에너지다. 방글라데시, 이집트, 인도네시아, 나이지리아, 파키스탄, 터키

는 1950년 2억4200만명이었지만. 2009년에는 8억 8600만명으로 3배나 늘었다. 전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인구가

성장하는 48개 국가중 28개가 무슬림이 다수이거나 , 인구중 33%이상인 국가들이다. 또 이슬란권 국가는 젊은 층

이 가장 많은 국가이기도 하다.

 

셋째, 과거 제국주의 통치때의 착취와 자국의 이익을 강요하는 미국등 서방의 대외정책으로 인한 국내 자원배분구조

의 왜곡과  그 환경 속에서 기생하는 권위적 세력들의 권력욕과 무능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한다.

 

실업과 빈곤, 빈부격차가 만연한 이슬람권 국가에서 혈기왕성한 젊은층들의 들끓는 에너지가, 서구와 권위적 세력

들을 그 모든 만악의 원인으로 지목하며, 폭발하고 있는 것이 오늘날 이슬람권 분쟁과 이슬람 근본주의 확산의 진정

한 배경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