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와 교토는 불과 40여km 정도 떨어져 있다. 하지만 문화, 역사와 기질에서 차이가 많다.
물가가 싸고 적당한 무질서와 유머가 넘치는 곳이 오사카이고 물가가 비싸고 철저한 질서의식과 맺고
끊음이 분명한 곳이 교토라고 한다. 교토 사람들은 오사카 사람들이 돈밖에 모른다고 깔보고 오사카
사람들은 교토 사람이 정도 없고 딱딱하고 답답하며 콧대만 높은 사람이라고 여긴다.
일본인들이 이야기하는 몇가지 사례를 살펴보자.
일본 속담에 마지막 남긴 음식물에 복이 있다란 말이 있다. 오사카 사람은 내가 먹겠다고 다투다 남기고
교토 사람은 서로 양보하다가 남긴다.
횡단보도 아닌 곳을 마음대로 건너가면 오사카 사람, 신호등이 있는 곳까지 가서 건너면 교토 사람.
신호등이 있어도 빨간 불에 건너면 오사카 사람, 파란 불에만 건너면 교토 사람.
대충이라는 것이 통하면 오사카 사람, 조금이라도 어긋나면 안되는 사람은 교토 사람.
인정이 통하면 오사카 사람, 인정사정이 없으면 도쿄 사람.
금방 이야기를 나누고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느낀다면 오사카 사람, 몇년을 함께 지내도 사귀기 힘들면
교토 사람.
발췌)
1. 250가지 일본의 냄새/ 김영길, 이향란 지음/ 북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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