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에서 누군가가 계속 귀찮게 하거나 성가신 일을 당하는 것을, 우리는 '시달리다'라고 표현한다
예> 상사에게 매일 시달린다
그런데 이용어가 불교에서 파생된 단어란다 우리말처럼 보이는것이 말이다
인도중부 라자그라하 북쪽에 시다림이란 숲이 있었다 이곳은 시체를 버리는 공동묘지였는데 나중에는 죄수들도
그곳에 거주하게 하였다 그때문에 이곳은 공포와 각종 질병이 창궐하는 지옥같은 장소가 되어버렸다
그러자 도를 닦고자 하는 수행자들이 고행의 장소로 이곳을 찾아오기 시작했다
그들은 여기서 시체가 썩는 악취와 질병,짐승들과 죄수들의 공격을 감내해야 했다
이런 연유로 시다림은 수행자의 고행을 의미하는 말로 뜻이 바뀌었다
불교가 융성하면서 시다림은 죽은이에게 마지막으로 하는 설법을 의미하는 말로 뜻이 변화하였다
이때 초상집에서 마지막 염불과 설법을 하고 집례를 하는 승려를 시다림법사라고 불렀다
우리나라도 신라이후 고려,조선시대까지 성행했고 지금도 관습적으로 행해지고 있다
이 '시다림'에서 유래된 단어가 '시달리다'이다
참고>서울시청 홈피 <우리말 똑바로 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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