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고 (서평)

책 추천)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 : 현대자연과학이 이룬 금자탑들

정암님 2012. 8. 6. 15:55

학생시절에 도서관에 가서 즐겨보던 과학잡지들이 있었다. 하나는 월간 뉴턴이고 다른하나는

과학동아였다.컬러 사진과 그림 그리고 쉬운 해설로 자연과학 원리와 현재까지의 진행과정을

접할수 있어서 또 하나의 즐거움이었다.

한국인들은 책을 거의 읽지 않는다고 한다.그나마 얼마 안되는 독서인들도 주로 인문,사회과학

책에 치중되어 있어서 자연과학 교양서적은 더욱 읽는 이를 찾아볼수 없다. 독자층이 적으니 책

은 더욱 나오지 않는다, 빈곤의 악순환이다.

현대사회를 주도하는것은 자연과학이다. 자연과학은 물질세계만이 아니라 사상 철학까지 주도

하고 있다. 근대인들은 절대적 시간과 공간이 있고 그속에서 세계는 톱니바퀴처럼 정확히 움직

이며 미래는 결정되어 있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것은 상대성이론에 의해 부정됐다. 시공간은

상대적이다라는 것이 현대 자연과학의 상식이다. 더구나 미시세계에서는 한 소립자가 동시에 여

러곳에 존재하고 있다.  아인슈타인마저도 이해하지 못했던 불확정성의 세계인 양자론이다.

확실하지 않고 상대적인 세계, 비록 미시와 거시세계의 이론들이지만, 현대인간의 사고에 엄청난

영향을 미쳤다. 하나의 중심성,동일성(기준,표준)을 향하여 나가던 모더니즘 사상이 무너지고 상

대적이고 개별적인 가치를 중시하는 포스트모더니즘사상으로 조류가 바뀐것이다.

이처럼 현대자연과학은 전방위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런데 한국인들은 그런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많다. 무지한것이 문제가 아니라 자신이 무지하다는 것을 모르는것이 문제다.

자연과학서적을 대하기를 독자들이 꺼려하는 이유중의 하나가 어렵다는 것이다. 이런 고민에서

나온 것이 뉴턴 하이라이트 시리즈이다. 잡지처럼 컬러사진과 그림에 설명을 곁드리는 식으로 편

집하여 전체적인 대강을 알기쉽게 만들었다. 또 책의 장점인 특정주제를 집중적으로 파고들고,

과거부터 지금까지 그 특정분야의 발달과정을 체계화함으로서, 지향점이 무엇인지 다른 분야와

어떻게 연관되는지 입체적으로 살필수 있게 만들었다.

이제 이 시리즈물로 그동안 현대자연과학이 이룩한 성과물들과 내용을 살핀다면 현대세계의 실

체를 보다 객관적으로 살펴보는데 도움이 될것이다.

어떤 자들은 시간이 없어서 책을 읽지 못한다고 한다, 책은 시간이 남아서 읽는 것이 아니다.시

간을 만들어서 읽는 것이다. 인간은 평등하게 태어났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그 가치가 차이가 난

다. 그 차이를 만드는것은 자신이다.

매달 1권씩 나오며 2012년 7월 현재 61권까지 나왔다.

사양은 다음과 같다.

판형 : 변형A4(210×275mm)
② 쪽수 : 각 권 144~160쪽
③ 용지 : 고급 아트지
④ 제본 : 무선 제본/소프트 커버
⑤ 정가 : 18,000원 ~ 20,000원

책 목록은 http://www.newtonkorea.co.kr/SrcWeb/BOOK/HIGHLIGHT_INFO.aspx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