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의 세계적 식물학자이자 야생종자 수집의 아버지 니콜라이 이바노비치 바빌로프(1887-1943)는 식물종의 유전자 분포의 중심지를 찾는 일에 일생을 바친 사람이다. 그는 1926년 <재배작물의 기원 중심지>라는유명한 논문을 발표했다. 여기서 중심지는 어떤 식물의 원산지를 의미한다.
논문의 요점은 '중심지에는 우성 형질을 가진 기원식물이, 그로부터 떨어진 원격지에는 열성형질을 가진 변이계통 식물이 많다'이다. 즉 식물의 기원지(중심지)에는 해당 식물종의 변이가 가장 풍부하고, 원시적 우성 형질이 많이 남아있는 지역이라는 것이다.
발췌)
1. 사피엔스의 식탁/ 문갑순 지음/ 21세기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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