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답사 103

강화도 정수사 꽃창살: 한국에서 손꼽히는 창살의 아름다움

인도는 연꽃이 지천이었다. 불교는 재빨리 연꽃을 자신들의 장엄에 사용하였고, 활짝 핀 연꽃을 깨달 음에 비유하였다. 한반도에 불교에 들어오자, 사람들은 물이 고인곳마다 연꽃을 심었다. 그래서 못이 연못으로 불리게 되었다. 불교에서 장엄으로 연꽃 다음으로 많이 사용하는 꽃이 ..

강화도 정수사 이야기: 산사의 맛을 느끼다

1968년, 북한 무장공비 31명이 청와대를 습격하기 위해 휴전선을 넘었다. 청와대근처까지 들어왔지만 군경에 발각되어 대부분이 사살당했다. 박정희는 분노했고, 보복을 위해 각군에 북파특수부대가 만들 어졌다. 저 유명한 실미도부대는 공군이 만든 부대다. 마니산 정수사근처에도 북파..

경주 서악권 답사기 3편) 미륵불 하생하다 :단석산 신선사 마애불상군

경주 서쪽에 있는 단석산은 높이827m로 경주주변의 산들중에서 가장 높다. 산이 험준하고 수려해 신라인 들이 중악이라 부르며 숭상했고, 백제군이 들어오는 길목이라, 화랑들이 머무르면서 체력을 단련하던 곳 이다. 김유신이 17살때 입산하여 난승이라는 도사에게 체득한 신술로 큰 바..

경주서악권답사기 2편)얼굴없는 아미타: 선도산 마애삼존불

4세기, 중국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촉과 오를 멸망시키고 삼국을 통일한 서진왕조는, 얼마 지나지 않아 왕족들 사이에 내분이 터졌다. 권력을 잡으려고 혈안이 된 왕족들은, 그들이 오랑캐라고 부르는 북방 이 민족의 군대를 불러 들였다. 서진왕조의 허약한 치부를 본 이민족들은 창끝..

경주 서악권 답사기1편) 늙은 돌거북의 울부짖음: 태종무열왕비

오래전부터 신라인들은 경주 근처에 있는 오악을 숭상했었다. 북쪽의 소금강산(142.6m), 남쪽의 남산 (494.4m 금오산이라고도 한다),동쪽의 토함산 (745m),서쪽의 선도산(381m),그리고 단석산(827.2m)을 중악이라 부르며 신성시했다. 불교가 융성하자, 이 신성한 산들에 많은 불교시설들이 들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