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 신륵사 답사기 2편) 적자 생존의 시대 나옹이 주살된 후 제자들은 그의 장례를 정성을 다해 치렀다. 신륵사 동대에서 시신을 화장하고, 그곳에 삼층석탑과 강월헌을 세워 선사의 행적과 뜻을 기렸다. 사리는 둘로 나누어 나옹이 주석했던 양주 회암사와 이곳 신륵사에 승탑으로 모셨다. 나옹의 승탑은 조사당 뒤쪽의 낮은 언..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6.23
여주 신륵사 답사기 1편) 나옹의 자취는 천년이 지나도 남아 있고... 신륵사는 독특한 면이 있다. 대부분의 절집은 깊은 산중이나 시내에 위치하지만, 신륵사는 남한 강변의 높직한 절벽위에 자리잡은 강변사찰이라는 점이다. 그래서 여느 절집과 다른 풍광을 볼 수 있었다. 절벽 아래로 쪽빛 강물이 유유히 흐르고 건너편에는 4대강사업으로 지금은 사라진..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6.23
수원 가볼만한 곳) 한적하고 정갈한 비구니 사찰 봉녕사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외진 곳에 한적한 비구니 사찰이 있다. 봉녕사다. 처음 돌아보고 경탄한 것은 입구에서 사찰의 마당에 이르는 긴 오솔길 때문이었다. 왜 우리는 산사에 끌리는가? 긴 오솔길이 있어서다. 아쉽게도 도시의 절들은 비싼 땅값과 이미 주변을 차지하고 있는 건물들로 인..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6.20
뚜벅이의 제주도 여행기 1편) 2018년 제주도 버스 시스템 이용기 얼마전에 제주도를 다녀왔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제주도 최고 절경은 해안가를 거닐면서 바라보는 푸른 바다다. 푸른 바다가 보고싶으면 제주행 비행기에 몸을 싣는데, 걱정 거리는 대중교통이다. 뚜벅이라서^^::... 한국에서 대도시를 제외하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까다롭다. 인구가 ..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5.07
연세대 답사기 3편/ 별유천지비인간이 어디인가? 안산자락 가는길 안산의 단풍은 화려하다. 단풍은 모두를 시인으로 만든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자신을 노래부르게 만든다. 나는 기꺼이 이 길을, 이 산을 찬양한다. 별유천지비인간이 꼭 멀리 외진곳을 찾아야만 보는 것은 아니다. 여기가 별유천지비인간이 아닌가... 5번 구역) 안산 자락 가는길 연대는 ..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2.05
연세대 답사기 2편/ 그들이 남긴 것들 그리고 1996년 연대사태 1915년 미국 장로교 선교사 호러스 그랜트 언더우드(한국명 원두우)가 설립한 경신학교의 대학과정인 조선기독교대학 에서 출발하여 1917년 연희전문학교로 개명하였다. 미국 북장로교 선교사 앨런이 설립한 세브란스 의과대학과 1957년 통합하여 오늘의 연세대학교가 되었다. 2011년 인천 송도에 제2캠퍼스를 열고 학부 신입생은 의무적으로 1년간 송도 에서 기숙사 생활을 하게끔 만들어 신촌의 활력을 떨어뜨렸다는 원성을 샀다. 우선 용어 정리부터 하자. 로마카톨릭(천주교)에서 종교개혁으로 떨어져 나온 프로테스탄트는 개신교라고 부른다. 카톨 릭과 개신교를 합쳐 기독교(그리스도교)라고 칭한다. 개신교는 사제의 권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카톨릭 사제들이 신의 대리자를 참칭하며 자신들의 배만 채워 신의 참뜻을 왜곡하였다..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2.04
연세대 답사기 1편/ 사도세자 생모인 영빈 이씨의 무덤 수경원과 사도세자의 죽음 학창 시절. 우리들에게는 연대는 도회적 이미지였고 고대는 토속적 이미지였다. 그래서 여학생들은 연대를 선호했었다. 그 연대가 있는 곳, 주변의 이화여대, 서강대와 같이 대학촌이 형성된 지역..그곳이 신촌이었다. 지금은 많이 퇴색했지만 신촌은 지금도 가볼만한 곳이다. 변함 없는 ..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2.03
제주도 여행(답사)/ 어디를 가야하나? 유홍준의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7편 제주도편>을 요약 정리함. < 제주답사 일번지( 제주도다운 것을 찾아서..)> 조천읍은 묵은 동네여서 인문의 향기가 떠돌고, 구좌읍은 오름과 초지, 바다가 어울러져 자연과 제주인의 삶의 속살을 느낄 수 있다. *세화리에서 하도리 거쳐 종달리.. 여행,답사/국내여행(문화유산답사포함) 2018.01.22
서해의 절해 비경, 마니산 1편: 누가 마니산을 오르지 않고 서해를 보았다고 말하는가? 정상부에서 바다를 내다보면, 은빛 찬란한 갯벌들이 너울거린다. 강화도는 원래 여러개의 섬으로 이루어져 있었다. 고려 고종19년(1232년) 몽골군이 쳐들어 오자 고려는 수도를 강화도로 옮기고 30년동안 웅거한다. 이 때 늘어난 인구를 부양하기 위해 갯벌을 메꾸고, 섬과 섬 사이를 연결.. 여행,답사/아름다운 길 2014.09.24